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조진호)은 6월 20일(월) 전국 각 지역을 순회한 공무원연금법개악저지 전국버스투어를 성황리 마쳤다.
이번 버스투어는 정부의 일방적인 공무원연금 개악을 저지하고 나아가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 국민연금을 비롯한 공적연금을 강화하여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것을 정부에게 촉구하며, 진실을 왜곡하여 공무원연금법에 대한 언론보도로 국민을 호도하는 정부의 행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버스투어는 버스 4대로 전국을 나누어 돌입했다. 16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조합원들에게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를 위한 선전전 및 간단회를 전개했으며, 순회 지역으로는 시도교육청 및 각 지역 교육지원청, 정부청사(서울·대전·과천·세종) 및 각 지역본부, 전국 광역시청 및 시군구 등 100여 군대를 순회했다.
 그리고 버스투어 방식은 각 버스 당 30여명이 탑승하여 출근선전전, 실·과·소 방문, 퇴근선전전,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고 주변 지역 노동조합 임원들도 함께했다.
순회 중 조합원에게 전달한 홍보 리플릿은 국민을 호도하는 언론보도와 공무원연금 관련 정부 동향, 2008년 공무원연금법 개악 당시 개정안 비교표,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공무원연금개악까지 겹친 현장 공무원들을 대변하는 만평 등이 수록되어 있고 전국으로 22만장 가량 배포된 것으로 집계된다.
 현장 조합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된 선전전은 공무원연금에 대한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도를 느낄 수 있었고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에 대해 결사투쟁한다는 공노총의 의지를 전달했다.
 특히,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에서는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 투쟁의지를 다짐한 삭발투쟁을 거행했으며, 전북교육청에서는 실·과·소 방문 중 교육청 측에게 저지당하는 일이 벌어져 공노총에서 강력히 항의해 23일(월) 전라북도교육청 김승환 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하기로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처방안을 정하기로 했다.
향후, 공노총은 정부의 방만한 공무원연금 운영 행태에 대한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그리고 언론사를 대상으로 반론보도 및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를 진행할 것이며, 8월 중 제2차 버스투어를 추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