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정부는 공무원보수 민관심의위원회 인상률을 즉각 반영하라! > 공지사항

  정부는 「공무원보수민관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공무원 보수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위원회에서 결정된 보수인상률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공무원보수를 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년 되풀이되는 정부의 행태에 100만 공무원노동자는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다.

  기재부가 미리 공무원보수 동결(안)을 언론에 흘려 여론을 떠보는 꼼수를 부리고, 공무원민관심의위원회 결정을 깡그리 무시하는 작태를 보자면, 정부는 대화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공무원노사관계 신뢰를 뿌리째 흔들려고 작심한 듯하다.

  정부는 지난 5년간 공무원노동자들에 대해 끝없이 희생만을 강요해 왔다. 우리 공무원노동자들은 최근 2년 동안의 보수 동결도 경제위기상황 등을 고려하여 고통분담을 해 왔지만, 이제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했다. 이에 공무원노총은 공무원보수 민관심의위원회의 보수 인상률 반영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공무원보수를 권력자의 쌈짓돈 취급을 한다면, 공무원노총이 좌시하지 않고 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 먼저 100만 공무원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사기를 꺽어 버린 현오석 장관은 즉각 사죄할 것을 촉구하며, 향후 극한으로 대립되는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그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다는 것을 밝히는 바이다.

2013. 9. 12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관련사진]

2013. 9. 13

울산광역시 공무원노동조합